[뉴스핌=김승현 기자] 27일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은 전체 30%를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9시부터 시작된 철도 파업 참가율은 28.9%(오전 9시 기준)다. 출근대상자 7950명 중 2301명이 참여했다. 지난 2013년 파업 때보다 2.3%포인트 낮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지만 정부와 코레일은 필수유지 인력 및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근길 교통대란은 막았다.
중장거리 여객 수송과 수도권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 방지를 위해 고속철도(KTX), 수도권전동열차 및 통근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정상 운행하고 있다. 다만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시 대비 60%, 화물열차는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철도파업 돌입 직후 파업에 동참해 직장을 이탈중인 직원들에 대해 긴급업무복귀 지시를 내리고 각 소속 사업장으로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파업에 따라 일부 일반열차가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열차 이용시에는 가까운 역이나 철도고객센터에서 열차운행상황을 확인한 후 승차권을 구입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철도·지하철 공동파업 출정식이 열린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메트로 군자차량기지에 차량들이 멈춰서 있다. 지하철노조와 철도노조가 함께 파업하는 것은 지난 1994년 6월 이후 22년 만이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