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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 부동산레버리지 우려, 중국 인민은행 돌연 돈줄 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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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출처=신화/뉴시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하반기 최대 연휴인 국경절(國慶節)을 앞두고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에서 회수로 통화정책 스탠스를 돌연 전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불과 한 주 전까지 대규모 자금을 방출했던 인민은행이 이번주들어 시중 자금을 대거 걷어들이고 있는 것. 지난 8월 공개시장조작에서 7개월만에 재개한 14일물과 28일물 역RP 거래와 함께 이번 유동성 회수는 장기금리 인상을 통한 레버리지 비중 축소를 유도하려는 중국 정부의 조치로 풀이된다. 

◆ 갑작스러운 중장기 역RP와 대규모 유동성 회수 

29일 중국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800억위안, 28일물 역RP 거래로 1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시장에서 만기도래하는 역RP 1200억위안을 고려하면 300억위안의 자금 순회수가 이뤄졌다. 

이번주 들어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에서 자금 순회수를 이어가고 있다. 26일에는 2450억위안의 자금을 순회수했다. 최근 6개월래 가장 큰 규모다. 다음날인 27일에도 공개시장조작으로 951억위안의 자금을 순회수했다. 28일에는 역RP로 1500억위안을 공급했지만, 이날 만기 도래하는 역RP 규모도 1500억위안으로 자금 순회수는 0위안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의 갑작스런 유동성 회수에 상하이 은행간 대출금리인 시보(SHIBOR) 단기 자금의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이 유동성 긴축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26일 7일물 시보금리가 3.3bp 올랐고, 27일과 28일에도 각각 2bp와 1.7bp가 상승했다.

이번주 인민은행의 대규모 자금 회수는 시장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불과 한 주 전(9월 18일~23일) 인민은행은 한 주 자금 방출량으로는 5개월래 최고치인 8000억위안(누계)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시장은 9월 말 상업은행의 거시선전성평가(MPA), 중추절과 국경절을 앞두고 인민은행이 앞으로도 대규모 유동성 방출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번주들어 인민은행이 태도를 180도 바꾸고 유동성 회수에 나서자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 만기가 도래하는 역RP 규모가 9150억위안에 달하고, 27일 만기가 되는 중앙은행의 통화안정채권 49억위안을 더하면 이번주 한 주 동안 공개시장을 통해 회수되는 자금이 1조위안에 육박한다. 이런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추가적으로 유동성 회수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장기금리 하락에 따른 투기와 레버리지 비중 상승이 원인 

일각에선 이번주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를 관례적 조치로 보고있다. 류둥량(劉東亮) 초상은행 자산관리부 수석애널리스트는 "국경절, 연말과 춘제(음력설) 한 주 전 인민은행은 통상 자금을 순회수하는 경향이 있다. 명절을 앞두고 각 금융기관이 자금을 충분히 준비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민은행의 14일,28일물 역RP 재개와 국경절 한 주 전 대규모 자금 회수 조치가 모두 지나치게 높아진 시장의 레버리지 규모 축소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취칭(屈慶) 화창증권 채권 수석애널리스트는 "26일 14일물 역RP 물량이 충분한 상태에서도 인민은행이 28일물 역RP 거래에 나선 것, 그리고 대규모 자금 순회수에 나선것은 의도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장기 자금을 방출과 단기 자금을 회수를 통해 시중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금융기관이 자발적으로 레버리지 비중 축소에 나서도록 압박하기 위함이라는 것.

장기금리의 하락은 중국의 경기 성장세 둔화 속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금융기관이 앞다퉈 장기채권 투자에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장기금리의 빠른 하락은 금융 기관 내 자금이 고수익, 높은 리스크의 투기시장으로 유입을 촉진했고, 결과적으로 시중 레버리지 비중의 급상승과 금융 시스템 위기를 고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정부가 장기금리의 가파른 하락을 막고 채권시장 조정을 위해 유동성 회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취 애널리스트는 "국경절이 끝난 후에도 인민은행은 28일물 역RP를 통한 장기 자금 방출을 지속할 것"이라며 "자금조달 비용이 꾸준히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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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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