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PBOC, 내년부터 긴축 전환" - 블룸버그 조사

기사입력 : 2016년09월30일 08:24

최종수정 : 2016년09월30일 08:53

"경기둔화 완화됐으나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 높아져"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인민은행(PBOC)이 이르면 내년부터 통화 긴축정책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3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경기둔화가 현재로선 안정되고 있고 주요 대도시 주택 가격도 급등하고 있어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에 서서히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1년짜리 대출금리(흰색)와 중국 경제성장률(파란색)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통신이 18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인민은행이 3년 안에 긴축 정책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의견이 15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이 중 4명은 긴축이 실시되는 시점이 내년이 될 것이라고 했고, 1명은 올해가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민은행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변경하는 기존의 방식 대신 금리밴드를 도입할 것이라는 의견도 7명 있었다. 

금리 밴드제는 금리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정하는 제도다. 금리 밴드제를 적용하면 금융기관들이 금리 폭 안에서 자율적으로 금리를 정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시중 유동성에 따라 금리가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또한 단일금리가 아니기 때문에 각 금융기관들은 금리 밴드제에 따라서 경쟁을 벌이게 된다.

금리밴드제 실시를 예상한 7명 중 4명은 은행 지급준비율이 바뀌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봤으며, 3명은 인민은행이 레포 금리을 조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년짜리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조정되는 방식이 사용될 것이라는 의견은 단 한 명에 불과했다.

대다수는 위안화 가치가 내년 말에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2014년 말부터 경기 경착륙(하드랜딩) 위험을 낮추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과 재정부양책을 실시해 왔었다. 다만 그 부작용으로 상하이, 선전, 베이징 등 대도시들의 집값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CCB 인터내셔널의 추이 리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 인민은행이 추가 부양을 실시할 것 같지 않다"며 "내년 상반기 중에 긴축 정책이 실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인민은행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담보대출 요건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