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대신증권 등 총 10개사 인수단 확정…최종낙찰 스프레드 4bp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28일 국고채 50년물에 대한 최종입찰을 실시한 결과, 총 1조1000억원 규모가 낙찰됐다고 30일 밝혔다.
낙찰금리는 1.535%로, 국고채 10년물 기준금리 1.495% 대비 4bp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발행금리는 다음 달 11일 매출일 전 3영업일간 국고채 10년물 평균금리(10월 10일 KTS 공시)에 최종낙찰 스프레드(4bp)가 가산돼 결정된다.
인수단으로는 증권 9개사와 은행 1개사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대신증권, 동부증권,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현대증권 그리고 국민은행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응찰금액은 총 1조6700억원, 응찰금리는 1.400~1.600%로 예비입찰보다 많은 금액과 낮은 금리로 응찰이 이뤄져 견조한 초장기 국고채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기재부는 향후 최종 인수단과 오는 10월 중으로 주간사(Lead Manager) 선정, 인수단 내 물량 배분, 발행기념 행사(10월 12일 예정)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고채 50년물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정부의 안정적인 재정자금 조달 능력과 국채관리 역량이 향상될 것"이라며 "장기 재정전망과 초장기 금융자산 개발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