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만t 취급 사천양유집단과 MOU 체결
[뉴스핌=황세준 기자] 포스코대우가 중국서 곡물 판매사업을 전개한다.
포스코대우는 중국 성도에서 사천양유집단과 곡물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차오용(CAO YONG) 사천양유집단 동사장이 참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사천양유집단은 사천성 역내 30만t 이상의 곡물과 식용유지를 취급하는 곡물 수출입 관련 국영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곡물 수출입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곡물 저장∙물류 시설 투자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대우는 향후 3~4년 내 중국지역에 곡물 취급 물량을 500만t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상 사장은 “이번 사천향유집단과의 MOU 체결을 통해 중국 곡물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중국을 비롯하여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주요 전략지역의 곡물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곡물 거래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식량사업을 미래 전략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OU에 앞서 김영상 사장은 중국 중경에서 포스코대우의 중국 내 전 법인∙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지역 전략회의를 개최, 중국 내 지역별 실적과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한 방안을 점검하고 중국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