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 1,2위는 멕시코와 슬로바키아
[뉴스핌=최주은 기자]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9번째로 부패한 나라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세계경제포럼(WEF)은 해마다 발행하는 세계경쟁력보고서를 통해 국가별 부패지수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국가 가운데 부패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는 멕시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9위로 부패 정도가 심한 국가 11개국에 포함됐다.
WEF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141개국 기업가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쳐 국가별 부패 순위를 선정했다.
설문에는 자국의 공공자금이 얼마나 많이 불법적으로 유용되는지, 정치인의 윤리적인 잣대가 어떻게 평가되는지, 기업들 간에 뇌물은 얼마나 많이 오고 가는지 등의 질문이 포함됐다.
응답자는 각 질문에 대해 1점부터 7점까지 점수를 매길 수 있으며 가장 부패됐다고 생각하면 1점, 가장 부패 정도가 낮다고 생각하면 7점을 부여했다.
그 결과 OECD 국가 가운데 부패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 1위는 멕시코, 2위는 슬로바키아, 3위는 이탈리아, 4위는 헝가리, 5위는 그리스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World Economic Forum> |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