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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폰 '픽셀' 공개…애플에 도전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04:39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04:39

'구글홈'으로 아마존과 경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구글이 하이엔드 스마트폰 '픽셀'을 4일(현지시각) 공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개된 픽셀은 알루미늄 소재에 고화질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21이며 지문 인식 기능을 갖췄고 운영체제(OS)는 최신 안드로이드 7.1 누가가 탑재됐다. 크기는 5인치와 5.5인치 두 가지로 출시된다.

구글은 후면 123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의 카메라의 성능도 강조했다. 픽셀 사용자는 구글포토에 사진과 동영상을 원본 품질로 무제한 저장할 수 있다.

픽셀에는 음성인식 기능인 '구글 비서'가 탑재됐다. 사용자는 구글 비서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일을 처리할 수 있다.

32기가바이트(GB) 5인치 제품은 649달러, 5.5인치 제품은 769달러다. 이는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와 같은 가격이다.

구글 픽셀<사진=구글>

구글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작하는 것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부문 부사장은 "구글에 입사한 이후 가장 자주 받은 질문은 '왜 우리가 하드웨어를 만들어야 하는가'였다"면서 "우리는 종종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은 힘들다(hard)는 농담을 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그들이 매일 사용하는 기기에 강한 정서적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하다"며 "지금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바로 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에 대한 투자는 우리가 하려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날부터 미국과 캐나다, 독일, 영국에서 픽셀의 사전 주문을 받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구글은 스마트홈 기기 '구글홈'을 공개했다. 외신들은 구글이 구글홈을 앞세워 '알렉사'를 판매 중인 아마존과 경쟁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글홈은 이날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내달 4일 본격 출시된다.

리시 찬드라 구글 부사장은 "우리의 미션은 항상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는 것이었다"며 "이제 구글홈은 손을 쓰지 않고 구글이 가진 정보에 접근하는 쉬운 방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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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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