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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넥서스는 잊어주세요" 구글 픽셀폰 스펙 들여다보니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08:01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08:01

퀄컴 스냅드래곤 821 AP·안드로이드 7.1 OS 등 최신 사양 탑재

[뉴스핌=황세준 기자] 구글이 4일(현지시간) 새롭게 선보인 레퍼런스 스마트폰 '픽셀폰'은 기존에 제품이었던 넥서스폰보다 스펙을 대폭 높인 점이 특징이다.

관련업계 및 회사측에 따르면 픽셀폰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퀄컴 스냅드래곤 821을 채택했다. 운영체제는 스마트폰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 7.1 버전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을 구동하는 핵심 요소 2가지가 모두 현존 최고 스펙이다.

램 용량은 최근 프리미엄 폰들의 사양과 동일한 4GB다. 메모리 용량은 32기가바이트(GB) 또는 128GB다. 넥서스폰 중 가장 최근 제품인 넥서스 6P의 경우도 램 3GB에 퀄컴 스냅드래곤 810 AP였다. 넥서스 5X의 경우는 2GB램에 스냅드래곤 808 AP였다.

구글 픽셀<사진=구글>

또 픽셀폰은 후면 카메라에 1230만 화소·1.55μM 픽셀(마이크론픽셀) 이미지센서를 사용했다. 이 크기의 센서는 일반 센서보다 4배 커 빛을 90% 더 많이 받아들인다.

렌즈밝기도 F2.0으로 밝은편이고 초점잡는 방식도 레이저 오토포커스(LDAF)와 위상차 오토포커스(PDAF)를 모두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1.4μM 픽셀(마이크론픽셀) 이미지센서, F2.4 조리개 렌즈를 탑재했다.

동영상은 UHD(4K) 초당 30프레임, 풀HD 초당 30/60/120프레임, HD 초당 30/60/24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다.

픽셀폰의 또 하나 특징은 독점 탑재되는 서비스를 여럿 갖췄다는 점이다. 기존 넥서스폰은 안드로이드 기본 운영체제 외에 아무것도 깔려 있지 않았다.

사용자들은 이제 구글 계정을 연동해 사진과 동영상을 용량 제한 없이 무한대로 백업할 수 있는 구글 포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픽셀폰은 구글의 음성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도 지원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자연어 인식률이 우수해 일각에서는 애플의 ‘시리(Siri)’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픽셀폰은 최근 프리미엄폰의 필수 사양 중 하나인 고속충전 기능을 적용해 15분 충전으로도 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충전단자도 최신 USB-C 타입이다. 

구글은 픽셀폰 발표와 동시에 넥서스폰 지우기에 나섰다. 픽셀폰 발표 직후 온라인 구글 스토어에서 기존 넥서스 제품들이 사라졌다. 그동안 구글의 레퍼런스 폰이였던 '넥서스'와 달리 이번 픽셀폰은 미국에서 TV광고까지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구글은 이번 픽셀폰부터 ‘메이드 바이 구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기존 구글 레퍼런스 폰이었던 넥서스 시리즈에는 제조사의 로고가 찍혀 있었지만 픽셀폰에는 구글의 ‘G’ 로고가 박혔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구글의 레퍼런스폰이었던 넥서스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보다는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제품이었지만 이번에 선보인 픽셀폰은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픽셀폰의 가격은 32GB 5인치 제품 649달러, 5.5인치 제품 769달러다. 이는 아이폰7, 아이폰7+ 같다. 128GB 제품 역시 5인치 모델 749달러, 5.5인치 모델 869달러로 아이폰과 동일하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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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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