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엘리엇 "삼성전자, 지주-사업회사로 분할해야"

기사입력 : 2016년10월06일 00:14

최종수정 : 2016년10월06일 08:35

"두 개 회사로 분할, 뉴욕증시에 복수 상장해야" 주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자회사 두 곳이 삼성전자에 기업분할을 제안했다.

엘리엇의 자회사인 블레이크 캐피털과 포터 캐피털은 5일(현지시각) 삼성전자에 보낸 서한에서 삼성전자가 두 개 회사로 분할하고 뉴욕 증시에 회사를 복수 상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삼성전자의 구조가 불필요하게 복잡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회사를 나누면 더 강하고 안정적인 기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여기에 30조 원의 특별 배당을 하고 3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 두 헤지펀드는 삼성전자의 보통주를 약 0.62%가량 보유하고 있다.

서한에서 두 헤지펀드는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인상적인 업적을 쌓아왔다"며 "이것은 삼성전자를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만들었고 전 세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술 기업 중 하나가 되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런데도 삼성전자의 주주들은 주식시장에서의 장기 평가절하로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레이크와 포터는 삼성전자 주식 평가가치가 비슷한 기업들의 것보다 낮다면서 삼성전자의 업적이 제대로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이것이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리엇이 삼성의 경영에 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합병에 반대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엘리엇의 요구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장기간 부재하고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가 발생한 중요한 시점에서 제기됐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