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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앨리엇 '기업분할' '30조 배당' 등 요구 검토

기사입력 : 2016년10월06일 08:51

최종수정 : 2016년10월06일 09:08

"주주 누구나 의견 개진 가능, 구체적 입장은 아직 없어"

[뉴스핌=황세준 기자]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기업분할 및 30조원 배당 등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는 일단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삼성 고위 관계자는 "주주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고, 앨리엇도 주주로서 건의를 이사회에 제출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엘리엇측이 건의한 내용들에 대해 단시일 내 답변할 수 있는 사안들은 아니며 건의를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밝힐만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계열사인 블레이크캐피털과 포터캐피털은 5일 '삼성전자 가치 증대를 위한 제안사항'이라는 제목의 서신(레터)를 삼성 이사회 앞으로 보냈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율은 0.62%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0쪽짜리 레터는 삼성전자에 대한 기업구조 개편, 주주환원, 투자자 접근성 및 기업경영구조 개선에 관한 제안을 담고 있다.

이들은 기업구조 합리화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고 지주회사를 삼성물산과 합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30조원 또는 보통주 1주당 24만5000원 규모의 특별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삼성전자 사업회사 잉여 현금흐름의 75%를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환원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삼성 사업회사를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할 것을 건의했다.

동시에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에 각각 독립성이 보장되는 최소 3명의 사외이사들을 추가해야 하며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창업주 가족이 삼성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위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엘리엇측은 서신에서 "우리는 지금이야말로 삼성전자가 주주 가치를 향상시키고 기업경영구조 및 투명성을 개선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삼성전자 이사진이 이러한 기회를 꼭 놓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업분할 및 삼성 지주회사 합병 절차는 주식 양도소득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삼성그룹의 기업구조 및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자사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엘리엇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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