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重, 체험형 안전행사로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

기사입력 : 2016년10월10일 14:57

최종수정 : 2016년10월12일 20:51

'현대안전포럼'..1만2000여명 관계자 참여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이 체험형 안전행사를 통해 안전문화 정착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직원이 안전 홍보부스에서 개선 아이디어를 적은 용지를 안전 건의함에 넣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최근 해양공장에서 해양사업부문 및 사내 협력회사 임직원 1만2000여명이 참여하는 '현대안전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현대안전포럼은 현대중공업이 미국 엑슨모빌(Exxon Mobil), 노르웨이 스타토일(Statoil) 등 해양플랜트 발주처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문제를 논의하고 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행사다.

올해부터는 참가 대상을 일부 관리자 200여명에서 전 임직원으로 확대하고 내용도 크게 보강했다.

이날 4시간 동안 작업을 중단하고 열린 이번 현대안전포럼에선 작업자들이 직접 주요 사고사례를 재연함으로써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안전 시연회와 현장 안전교육으로 진행됐다. 또 전 직원이 자신이 근무하는 작업장에서 안전 위험요소를 발굴하는 안전 점검활동도 펼쳤다.

이어 팀 단위로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요인의 제거 방안과 사고 예방대책 등을 논의하고, 공정 개선과 안전시설 확충 등에 관한 의견들을 회사에 건의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생산 현장 8곳에 안전 홍보부스를 설치해 회사 경영진을 비롯해 7개사의 발주처 감독관이 직접 안전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영상을 상영했으며,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안전 건의함을 운영했다.

지난 4일엔 조선사업을 비롯한 전 사업본부가 2시간 동안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문제를 논의하는 ‘전사 안전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의식을 강화하기도 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안전 투자 확대 △안전조직 강화 △안전혁신 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담은 ‘안전관리 종합 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7월부터 회사 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담은 ‘절대수칙’ 제도를 시행하는 등 안전관리에 혁신을 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생산현장에서 위험성을 인지해도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 안전 참여행사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안전 책임의식을 높여 사고를 근절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