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 1만7000선 다시 내줘
[뉴스핌= 이홍규 기자] 1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간밤 국제 유가가 1% 넘게 내렸고,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악화 우려로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낸 데 따라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전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에너지 업종은 이날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에너지와 더불어 광산, 비철금속 관련 업종 위주로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1만7000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오전 11시 25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3% 하락한 1만6935.68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44% 하락한 1350.32엔을 지나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는 광산 개발 업체인 스미토모광산이 0.68% 하락하고 있다.
간밤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예상을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일본 내 관련 기업의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다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패스트 리테일링이 장중 1% 하락하다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은행(BOJ)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기대감이 주가를 받쳤다. 현재 패스트 리테일링은 0.18% 상승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02% 하락한 103.48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도 하락세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장보다 0.26% 하락한 3057.4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04% 하락한 1만778.0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1% 내린 3299.7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하락 압력이 뚜렷하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0.77% 하락한 2만3367.7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23% 빠진 9683.9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는 대만 가권지수는 0.02% 하락한 9217.9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