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규제 칼 맞은 중국 부동산주, 저가매수 기회"

기사입력 : 2016년10월13일 14:50

최종수정 : 2016년10월13일 15:20

"실수요 탄탄…밸류에이션 매력" - 밸류파트너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 당국의 규제 칼 바람 때문에 이번 주 홍콩 증시에서 중국 부동산주가 고꾸라지자,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올해 중국 부동산 시장의 매매 열기가 달아 오르면서 상하이와 선전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격이 고공행진 하자 중국 당국은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당국 규제 조치에 대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1,2선 도시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량 급감 소식이 전해졌고, 부동산 개발업종 주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 "급락하면 더 큰 문제"

<사진=바이두>

하지만 12일자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밸류파트너스 투자담당이사 앨런 왕의 분석을 소개하며 최근 급락세가 저가매수의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왕 이사는 중국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비관론이 지나치다며 당국이 가파른 가격 상승 속도를 조절하려는 것이지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가격이 너무 빨리 오르는 것도 문제지만 가격이 떨어지면 더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지난 18개월 동안 두 자릿수의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재미를 봤는데 이 점이 회계연도 2018년 주가 전망에 반영되며 호재가 될 것이란 점도 왕 이사의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실제로 이들 업체들은 지난 18개월에 걸쳐 부채를 줄이고 주주 배당도 늘리는 등 재정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더불어 1선과 2선 도시에서 부동산 수요가 투기 세력보다는 실제로 주택을 필요로 하는 워너비 주택소유자들 사이에서 나온 것인 만큼 시장 거품이 꺼질 확률도 낮다는 설명이다.

왕 이사는 시골 지역서 도심지로 이동하는 중국인들이 늘거나 중국인들의 자금 사정이 개선돼서, 또는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택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대대적인 조정장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톱픽은 룽광디찬. 화룬토지, 중국해외발전

중국 부동산 업종 중에서 특히 주목되는 곳으로 왕 이사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룽광디찬(龍光地産)( 종목코드:3380 HK)와 화룬토지(1109 HK), 중국해외발전(0688 HK)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저렴한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 수익률이 매력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선전과 광저우, 포산 등에서 주거용 주택을 주로 건설하는 fn로간프로퍼티는 지난달에만 주가가 6% 가까이 떨어졌으며, 12개월 선행 EPS는 4배로 저렴한 수준이다. 반면 배당 수익률은 4%를 넘는다.

차이나리소시스랜드는 지난 몇 주 사이 주가가 무려 20%가 밀려 홍콩증시 우량주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하이와 베이징 등 1선도시는 물론 닝보와 같은 지방도시까지 총 50여개 도시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주가 반등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배당 수익률도 3% 정도로 양호한 편이다.

차이나오버시스랜드&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샤먼과 정저우, 다롄 등 대형 지방도시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는데 주가가 9월 말 이후 10% 정도 떨어지면서 선행 EPS는 6배 남짓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룽광디찬 5년 차트 <자료=블룸버그 데이터>
중국해외발전공사 5년 차트 <자료=블룸버그 데이터>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최재영 불기소 판단 근거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와 최재영 목사 등 관련자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검찰은 첫 조사와 이전 매체에서 '청탁이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한 최 목사의 발언에 무게를 실어줬고, 청탁금지법상 직무관련성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차 출국하는 김건희 여사. 2024.06.10 leemario@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의 판단은 최 목사가 특별한 의도를 갖고 김 여사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앞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동향인 것 같은데 고국에 제 고향이 마침 경기도 양평군이다'라며 첫 메시지를 보냈고, '큰 형이 김광섭(김 여사 부친) 선생과 함께 근무했다'며 동향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후 최 목사는 '저는 보수가 아니고 진보 목회자인데 왜 자꾸 두 분을 뵈면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투표권도 없으나 좋은 결과 있기를 다시 한번 기원해 봅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김 여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라고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용을 전체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키'라고 봤다. 약 2000여개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는데 최 목사가 보낸 1350여개 중 689개가 미제출 내지는 삭제됐으며, 191개는 최 목사가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삭제한 내용들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 대한 친밀·관심·지지를 표현하거나 '윤후보 내외를 악마화하고 참 두렵고 참담하더군요' 등 진보 진영이나 서울의소리를 비난하는 내용 등이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대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쥴리 의혹'을 해소하는 데 고향에 대해 알고 있던 최 목사가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봤다.  특히 검찰이 김 여사, 최 목사 등을 불기소 처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최 목사 본인이 줄곧 청탁이나 직무관련성이 없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6 leehs@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최 목사는 2022년 6월 20일 김 여사에게 샤넬 화장품을 선물한 것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준비한 취임 축하 선물이었다'며 청탁과 전혀 무관하다고 진술했다. 최 목사는 본인이 기록한 '복기록'에서도 '개인적인 관계에서의 선물이나 뇌물이나 청탁의 용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기재해놨다. 2022년 9월 13일 디올백 가방에 대해서도 최 목사는 '디올백은 하나의 입장권 티켓으로 접견 기회를 위한 수단이다'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검찰 조사 이전부터 다른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은 전혀 아니다', 공익 차원에서 폭로한 게 본질이지 직무관련성과 연결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애초 최 목사를 1차 조사한 이후 2차 조사는 계획이 없었으나 이후 장인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최 목사가 제공한 카카오톡 내용 중 '이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최 목사를 다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의소리 의혹제기에 대해 '이것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 1차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에 영향을 미칠 목적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고, 2차 조사에서 청탁은 있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검찰 측은 최 목사의 진술이 바뀌었음에도 재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최 목사의 진술 변경은 '청탁을 포함했다'는 사실관계 변경이 아니고, 거기에 대한 법적 평가만을 달리한 것"이라며 "추가조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봤고, 본인이 사건 당시 썼던 복기록이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4-10-02 17:27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