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은 미국의 포크록 가수이자 인권운동가, 시인이자 화가인 밥 딜런(75)이 수상했다. <사진=뉴시스> |
노벨문학상 수상 밥 딜런 누구?…美 가수이자 시인·비틀즈와 데뷔 동기
[뉴스핌=박지원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은 미국의 포크록 가수이자 인권운동가, 움유 시인이자 화가인 밥 딜런(75)에게 돌아갔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은 10세 때부터 시를 쓰기로 시작했으며, 본명은 로버트 앨런 지머맨. 영국 시인 딜런 토마스의 이름을 따 밥 딜런으로 개명했다.
밥 딜런은 1961년 포크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1963년 1월 보이 밴드에 불과했던 ‘비틀스’가 1집 앨범 수록곡 ‘플리즈 플리즈 미’로 영국 BBC 방송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날, 무명이었던 ‘밥 딜런’도 ‘Blowin'in the wind’을 부르며 방송 데뷔를 했다. 비틀즈와 데뷔 동기인 것.
또한 밥 딜런의 작품은 1960년대부터 비공식 작자와 저항음악의 대표로서 사랑을 받았다. 한국의 학생운동에도 영향을 준 'Blowin' in the Wind', 'The Times They Are a-Changin' 같은 노래들은 사회상을 잘 보여주는 저항적 노랫말로 시민권을 대표하는 곡이 됐다.
특히 밥 딜런은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있는 음악가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1982년에는 작곡가 명예의 전당, 1988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2009년에 자신의 33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한편, 한림원은 13일(현지시간) 새로운 시적 표현들 만들어낸 공로를 높이 사며 밥 딜런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택했다. 노벨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열리며, 밥 딜런에게는 800만 크로나의 상금이 수여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