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추가, 부부합산 6000만원 이하
[뉴스핌=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보금자리론의 지원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출대상 주택가격 기준을 9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고, 대출자격도 부부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만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의 연간 목표액 10조원을 돌파해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연말까지 공급을 일부 축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대출 대상 주택가격 기준을 9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고 대출 한도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였다.
여기에 소득 기준을 추가했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에게 지원키로 했다.
보금자리론은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정책금융 상품으로 10~30년간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설계한 장기 주택담보대출이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새로운 기준에 맞춰 당초 계획의 160%인 16조원을 공급할 방침이다. 디딤돌 대출 등 서민지원 상품은 조건 변동없이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