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순위 상위 9개 모델 차지…LG전자 'V20' 10위
[뉴스핌=황세준 기자] 갤럭시 노트7 단종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의 인기는 압도적이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10월 2주(6~12일) 오프라인 스마트폰 판매량(이통사 직판 제외 대리점 개통물량)은 전주 대비 6.9%(2만2000여대) 감소한 29만9000여대를 기록했다.
단종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교환과 환불이 시작된 13일 서울 SK텔레콤 강남직영점에서 한 고객이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엣지로 교환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지난 11일 단종 발표된 갤럭시노트7은 이통 3사 합쳐 4만7800여대가 팔렸다. 이는 전주(7만5400여대)보다 36.6% 감소한 수준이다.
1위는 SKT용 삼성전자 갤럭시S7 SK텔레콤 모델이 2만3000여대로 차지했다. 갤럭시 S7은 이통 3사 합쳐 4만8100여대가 팔려 전주(4만8400여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위 10개 모델 중 9개 모델이 삼성전자 제품인 가운데 LG전자 'V20'가 9000여대 판매고를 올리며 10위에 자리했다. 'V20'는 전주(9300여대)보다 판매량이 줄면서 순위도 한계단 하락했다. 다만, 노트7 단종 이후 이 제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상위10개 모델을 포함한 전체 제조사별 판매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전주 대비 4.2%p 하락한 69.6%로 70%선이 무너진 반면, LG전자는 3.2%p 상승한 22.1%로 15주만에 20%를 돌파했다.
애플은 전주 대비 0.1%p 상승한 5.3%를 기록했다. 이는 오는 21일 iPhone7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 재고처리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단말기의 이통사별 분포는 전주와 동일하게 SKT 4종, KT 2종, LGU+ 4종으로 나타났다. 판매 점유율은 SKT가 0.2%p 하락한 42.4%를 기록했고 KT는 1.4%p 상승한 28.7%, LGU+는 1.2%p 하락한 28.8%로 집계됐다.
가입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규 가입은 전주 대비 1.7%p 상승한 24.3%, 번호이동은0.4%p 하락한 31.5%, 기기변경은 1.3%p 하락한 44.2%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