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빨라지는 재계 인사…SKㆍ현대차 혁신인사 관심 집중

기사입력 : 2016년10월18일 16:06

최종수정 : 2016년10월18일 16: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ㆍLG전자는 예정된 시기에 인사

[뉴스핌=산업부 기자]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와 함께 갤럭시노트7, 현대자동차 미국 리콜 등 사태가 벌어지면서 국내 대기업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몇몇 기업의 임원 인사가 앞당겨진 탓에 다른 대기업 인사도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주된 이유이지만, 대부분 기업의 인사는 그동안 인사 시기에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그룹은 각각 12월초와 11월말 진행될 예정이다. 4대 그룹 가운데 SK그룹은 인사 규모가 클 것이란 시각이 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또 올해 임금단체협상 과정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생산 손실이 빚어진 현대차도 최근 국내외 사장단 인사에 변화를 주며 적잖은 인사폭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통상 매년 12월 초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계열사별 사장단 인사는 공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겐 벌을 준다는 ‘신상필벌’ 원칙을 고수해 왔다.

이번 인사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 등으로 신상필벌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 문책성 인사가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노트7 문제가 사람 보다 기술과 시스템에 더 큰 원인이 있다는 목소리가 그룹 안팎에서 작지 않기 때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27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기업에 대한 책임경영이 가능하게 돼 갤럭시노트7 사태를 딛고 어떻게 경영전면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 큰폭, 소폭으로 이뤄질 것이란 어떠한 조짐도 없다”며 “인사가 당초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설도 있는데, 내부적으로 예정대로 12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통상 사장단 인사는 수시로 하고, 임원 인사는 12월 마지막주에 이뤄진다. 최근에는 국내외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는 국내영업본부장인 곽진 부사장을 자문으로 위촉하고, 이 자리에서 이광국 워싱턴사무소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앞서 글로벌 주요 시장인 중국 시장을 위해 북경현대기차 총경리 자리에 장원신 해외영업본부장을 발령하는 등 조직 변화를 예고했다.

올해 임원 인사의 경우, 승진자가 적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임금단체협상 장기화로 인한 생산 차질과 글로벌 판매 부진에 따라 올해 생산 판매 목표인 813만대 달성이 어렵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된 세타 엔진 리콜도 약 2조9000억원의 비용이 들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뉴스핌 자료사진

LG그룹 인사는 예년대로 11월 말경 진행할 예정이다. 앞당길 계획도 없다. 회사 관계자는 “11월 초부터 연례행사인 계열사별 업적보고회를 통해 실적 및 인사 관련 사항을 확정하고 월말에 인사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LG그룹은 지난해 11월 26일과 27일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가 26일 오전 중 이사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계열사별 인사가 잇따랐다.

올해 인사에서는 신성장사업추진단을 뒷받침할 후속 조직개편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 부회장은 특히 자동차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어 그룹 전반의 자동차 연구를 총괄하는 별도 조직이 신설될지가 이슈다. 다만, 그룹 측은 “지주사 산하 별도 연구조직 신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오너 4세인 구광모 상무의 역할 변화 및 승진이 이뤄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구 상무는 현재 지주사 시너지팀에서 근무 중인데 구본준 부회장을 도와 신사업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 내부에서는 연말 대규모 인사태풍이 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재원 부회장의 석방으로 오너리스크가 해소된 데다 최근 CEO세미나에서 혁신 방안이 제시된 만큼, 변화 바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사 시즌이 최 회장 사면 직후여서 인사 폭이 크지 않았던 것도 인사태풍을 예고하는 이유다. 게다가 SK그룹은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 개정작업까지 착수한 상태라 적잖은 변화폭이 예상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매출 정체로, SK텔레콤은 성장동력 상실로, SK하이닉스는 첨단 제품 개발 지연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말 인사에서 예년에 비해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3월 그룹 회장 및 사장단 인사를 앞둔 포스코에 대한 최대 관심사는 권오준 회장 연임여부다.

엔지니어 출신의 권 회장은 지난 2014년 3월 취임한 이후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회장은 해외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말에는 구조조정 8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한화그룹은 주요 대기업 중 첫 포문을 열었다.

통상 연말 인사를 실시해오던 한화그룹은 사장단 인사를 2개월 앞당겼다. 조기 인사로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적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태양광 및 화학, 방산에 대한 대규모 인수합병 후 조기 안정화 및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 적소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17일엔 현대중공업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최길선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회장으로서 조선 3사 및 조선-해양분야의 정상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권오갑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새로 내정된 강환구 신임 사장과 함께 투톱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구조조정 등 자구안을 일단 마무리하고 세대교체로 위기극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등 대부분의 비(非)조선사업부 분사를 추진 중이다.

두산그룹 역시 수시 경영진 인사로 긴장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그룹 및 각 계열사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인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정기인사는 6월에 시행한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임원인사에는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선 6월에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 선임 등 소폭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한데다, 올해 그룹을 뒤흔들만한 큰 이슈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금호타이어 인수 건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금호그룹 인사는 보통 1월에서 3월 사이에 진행되는데, 이번에도 금호타이어 인수가 마무리된 후인 1분기 말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현시점에서 인사 규모나 시기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황창규 회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된 이후 구체적인 후속 인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산업부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