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에 안착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 0.02% 오른 2040.94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장은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외국인 매수세의 영향으로 오전 10시 이후 반등했다.
이날 외국인은 총 229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92억원, 167억원 순매도했다.
19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싸움이었다"며 "특히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에서 집중 매도세가 나왔는데 외국인이 이보다 더 많은 양을 매수하면서 강보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945억 순매도, 비차익이 595만원 순매수로 총 43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3.34%)과 전기·전자(1.25%)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1.58%)과 운송장비(-1.18%)등은 내렸다.
김예은 연구원은 "오는 12월 미국 금리인상이 기정 사실화가 되면서 기관쪽에서 은행주를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며 전기·전자가 강세를 보인데 대해선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매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2.27%(4만4000원)오른 163만3000원에 마감하며 반등했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과 POSCO, SK텔레콤 등이 올랐고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7포인트, 0.15%오른 661.2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1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억, 208억원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