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17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질투의 화신'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고경표의 삼각관계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7회에서 이화신(조정석)과 고정원(고경표), 표나리(공효진)의 삼각관계 뿐만 아니라 고성희를 두고 이화신과 고정원의 과거 삼각관계도 공개됐다.
15년 전 조정석과 고경표는 미팅에서 만난 고성희와 삼각관계를 가졌다. 수영(고성희)은 미팅에서 정원(고경표)과 짝이 됐지만 디스코팡팡 데이트에서 화신(조정석)과 끌어안으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수영은 눈 오는 날 이화신을 찾아가 "니가 더 좋아"라고 고백하며 첫키스를 나누며 두 사람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쳤다.
수영은 15년 후 고정원과 이화신에게 청첩장을 보낸 경악케 했다. 이화신은 표나리를 데리고 수영의 결혼식장을 찾아갔다. 이화신은 수영에게 "정원이가 더 좋았냐, 내가 더 좋았냐"고 물었고, 수영은 "정원이가 더 좋았다. 나 속물이니까"라고 답했다.
표나리가 고정원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묻자 수영은 "효자다. 효자는 별로"라고 말했다. 이어 이화신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묻자 수영은 "이기적이다. 사랑을 줄 줄도 모르고 받기만 한다"며 "할 줄 아는건 공부밖에 없으면서 아는 척, 결벽증도 심하고, 여자한테 잡혀살 남자도 아니고"라며 끊임없이 이화신의 험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화신은 표나리가 함께 뉴스를 진행하는 상대편 앵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날 밤 이화신은 표나리의 방에 찾아가 "박기자가 술먹자 그러면 나가지마"라며 걱정했고 이어 "오늘밤 나랑 자자"고 흑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표나리는 "나 좀 그만 괴롭히고 나가라"며 "반칙하지 말자"고 강하게 밀어냈다. 고정원은 표나리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며 다시 한 번 환심을 샀다.
다음날 이화신은 표나리를 찾았지만 회식 중이라는 답만 들었고, 최동기(정상훈)으로부터 회식이 없는 사실을 알고 불안감에 휩싸여 술집을 찾아다녔다. 이화신의 예상대로 표나리는 박기자와 술집에 있었다. 이화신은 화장실에 간 박기자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며 "표나리 계약직이라고 함부로 대하지. 어디 커피 심부름이나 시키고 여자 앵커 멘트 도둑질하냐"고 화를 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이화신의 착각으로, 표나리는 진짜 회식을 하고 있었고 애꿎은 박기자만 매를 맞았다.
'질투의 화신' 17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질투의 화신' 캡처> |
이화신은 술에 취한 표나리를 챙겨 집으로 돌아왔다. 술에 취한 표나리를 업어 침대까지 눕혀준 이화신은 양말까지 벗겨주며 친절을 베풀었다. 표나리는 수영을 만난 것에 대해 "이상하게 수영 씨가 더 좋아한 사람이 기자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화신이 "많이 취했다"며 나가려 하자 표나리가 붙잡았고, 이화신은 "내일 아침에 짐승 취급할거야"라고 경고했다. 표나리는 "누가 자자냐"고 화들짝 놀랐다. 이화신이 "잔인하다"고 실망하며 나가려하자 표나리는 다시 "부탁이 있다"며 "옆에 있어달라"고 말했다. 결국 분노한 이화신은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표나리 옆으로 누웠고 "술 취한 여자는 안 건드려"라고 말했다.
표나리는 이화신에게 계속 "기자님"이라고 불렀고 수영에 대해 물었다. 표나리는 이화신의 가슴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화신은 점점 표나리에게 다가갔고 "네가 나를 진짜 말려 죽일 작정이구나"라며 "나랑 자자"라고 말했다.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키스하러 다가갔고 표나리는 이를 거절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후 방송 말미에 공개된 '질투의 화신' 18회 예고에서 표나리가 고정원에게 들이대는 금수정(박환희)를 목격했고, 고정원은 "미안하다. 화내도 된다"며 표나리를 끌어안았다. 그러나 표나리는 이화신에게 화풀이를 했고 이화신은 "정원이한텐 못하고 왜 나한테 그러나"고 화를 냈다.
특히 표나리는 이화신에게 "다른 여자랑 키스하지 마라"고 경고했고, 이화신은 "너 나 질투하냐"며 "나 더 좋아하지"라고 확신에 차 물어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SBS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