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고속도로 터널 입출구 소음을 줄이는 방음터널 공사 기술이 개발됐다. 또 좁은 장소에서 시공이 가능한 하수관 설치 기술도 개발됐다.

국토교통부는 ‘파이프 트러스 빔과 횡방향 탈부착 측면 방음판’과 ‘직각흡음체를 이용한 터널형 방음시설 (PosLST공법)’을 각각 제 795호, 제 796호 ‘이 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제 795호 신기술은 고속화도로의 교통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방음터널 공법이다. 기존 공법과 달리 가볍고 설치가 쉬워 공사비 절감 및 공기단축이 가능하고 유지관리가 편리하다.

이 기술은 방음터널 구조물을 기존의 H형강 프레임 구조에서 파이프 트러스 구조로 변경해 강재량을 절감했다. 측면방음판을 탈부착 교체가 가능하케 만들어 유지관리가 쉽고 지붕 부분에 직각 흡음체(吸音體)를 설치해 방음터널 입출구에서의 소음을 줄일 수 있어 향후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제 796호 신기술은 비개착(非開鑿) 소구경 하수도 관로 설치 공법이다. 기존 중대구경 관로 굴착공법에 비해 좁은 장소에서도 시공이 가능하고 공사 효율성이 높다. 안전사고 및 민원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소형화된 굴착장비를 통해 굴착과 동시에 하수관로를 설치할 수 있어 공기단축과 비용절감이 가능해 향후 상하수도 등 소구경 관로 공사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건설신기술 지정 제도는 건설기술경쟁력 강화 및 민간 기술개발 투자 유도를 위해 기존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국토부장관이 신기술로 지정해 건설공사에 활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지난 1989년부터 796개의 건설신기술이 지정됐다.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aia.re.kr) 지식-건설신기술현황-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