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부족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현대증권은 내년 극심한 OLED 패널 공급부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배경으로는 OLED를 채택한 아이폰 출시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대화면화, 타 메이커들의 OLED 비중 확대 등을 꼽았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OLED 패널을 사용한 아이폰은 내년에 최소 4000만~60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화면 사이즈가 S7대비 평균 10~15% 커지면서 플렉서블 OLED 수요 2배 증가 효과가 있는 폴더블 폰을 출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구글, 화웨이, 비보, 오포, 레노버 등도 OLED 스마트 폰 비중을 대폭 늘릴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신공장(A4)의 신규가동은 빨라야 2018년 2분기로 예상돼 내년 OLED 수급불균형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이에 따라 Top picks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를 유지하고 중소형주는 코오롱인더스트리, 한솔케미칼, 테라세미콘, AP시스템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