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 지방정부의 주택 경기 과열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주요 도시 주택 가격 상승세가 2011년 이래 최대 속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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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9월 중국 70개 대도시 평균 신규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1.2% 상승했다. 8월의 9.2% 상승보다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전월 대비로는 2.1% 상승하며 8월의 1.5%보다 빨라졌다.
주택 가격은 허페이와 샤먼 등 2선 도시에서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허페이와 샤먼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46.8%와 46.5% 치솟았다.
주요도시인 선전, 상하이, 베이징은 각각 34.1%, 32.7%, 27.8% 올랐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림에 따라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지지받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정책당국자의 우려감 역시 함께 커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