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판단이 한 달 전보다 덜 낙관적으로 변했다.
컨퍼런스보드(CB)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계절 조정치)가 98.6으로 한 달 전보다 4.9포인트 떨어졌다고 2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101.0을 기록할 것으로 본 시장 전문가 예상에 못 미치는 수치다.
소비자신뢰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가계가 비관적으로 보는 가계보다 많다는 뜻이다.
미국 뉴욕의 5번가<사진=블룸버그> |
소비자들의 현재 경기 판단지수는 9월 127.9에서 10월 120.6으로 하락했으며 경기 기대지수도 87.2에서 83.9로 떨어졌다.
린 프랑코 CB 경제지표 담당 이사는 "현재 경영 및 고용 여건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는 미약해졌으며 단기 전망에 대한 낙관론도 소폭 후퇴했다"면서 "그러나 향후 몇 달간 소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는 비교적 유지됐으며 대체로 경제가 단기적으로 완만한 속도로 확장할 것이라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