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중소형주 투자 늘리기로
[뉴스핌=한태희 기자] 국민연금이 올 연말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1조원을 투자한다.
2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 연말까지 국내 증시에 약 1조원을 푼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1조원을 밑돌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국내 주식가치형, 중소형주형 부문 등으로 나눠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내달 초 12곳을 선정해 1조원 가량의 자금을 집행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뉴스핌 DB> |
국민연금은 또 직접 투자시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매출 300억원 이상 ▲반기 하루 평균 거래대금 5억원 이상 등의 종목에만 투자해야 한다는 내부 지침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00여개, 700여개 종목의 투자 금지가 풀렸다는 분위기다.
국민연금의 이 같은 조치로 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액은 이달 들어 100조원을 넘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