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시점, 이유 언급 안해
[뉴스핌= 이홍규 기자] 애플이 이달 출시 예정이었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출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26일(현지시각) 애플 대변인은 "에어팟이 고객에게 준비되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애플은 구체적인 에어팟 출시 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며 출시 연기에 대한 기술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다.
애플이 하드웨어와 관련해 출시 일정을 미룬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10년 6월, 애플은 생산 문제로 흰색 버전의 아이폰4 판매 일정을 2011년 4월까지 미룬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에어팟 제품 리뷰를 위해 사전 공개된 모델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 9월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의 왈트 모스버그 칼럼니스트는 에어팟 테스트 하던 중에 충전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리뷰용 에어팟을 체험하던 다른 이용자는 핵심기능인 음악 재생 기능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