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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자동차도 실적개선 나선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27일 17:18

최종수정 : 2016년10월27일 17:18

TV·가전 수익성 바탕으로 수익성 향상 시동.."V20 매출확대 주력"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는 TV와 생활가전의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4분기 스마트폰과 자동차에서도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27일 LG전자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 TV 시장의 경우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레드 TV 및 울트라HD TV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패널가격 상승, 마케팅 비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프리미엄 제품 성수기 수요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5% 이상을 영업이익률을 내도록 사업 내부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가전의 경우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따라 가전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지만 그 가운데서도 시스템에어컨이나 빌트인 가전과 같은 B2B 사업 및 프리미엄 제품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필두로 북미지역 가전제품 특수가 기대된다. 전미소매연맹(NRF)는 올해 연말 특수가 7년간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NRF의 전망치는 블랙프라이데이보다 7주 전에 발표되고 미국 소매업체들은 이를 판매예측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회사측은 "LG SIGNATURE를 필두로 트윈워시 세탁기, 인스타뷰 DID 냉장고 등 프리미엄 매출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원가 혁신을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업은 사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수술을 진행하는 동시에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신모델인 V20의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

LG전자는 "V20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저희가 기대했던 것보다 젊은 층에서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전작보다는 큰폭의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북미에서도 전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MC사업은 단순한 인력구조개선이나 비용감축에 국한되지 않고 플랫폼 및 모델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유통구조를 합리화 할 것인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종합적인 구조개선 활동을 연말까지 마무리를 하고 내년부터는 본질적인 성과로 가시화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동차(VC) 사업은  전기차 시장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개발 및 출시가 확대되고 주행 거리 등의 기술적 진보가 가속화되면서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앞당겨 진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GM ‘쉐보레 볼트 EV'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나서겠다"며 "볼트는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구체적인 생산량이나 판매량을 공개할 수 없으나 향후 지속적으로 매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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