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후 실습평가·최종면접 통과하면 정규직 전환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14일동안, 2016년 하반기 인턴전형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인턴 채용은 서류전형, 역량면접, 인성검사 등의 과정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턴 사원은 영업점으로 배치돼 약 2달간 매장 영업관리자로 근무한다. 인턴 활동 후 실습평가와 최종면접을 통과한 인턴 사원은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장중심의 근무를 강조하면서, 상·하반기 공채 인원 중 인턴 전형을 통해 뽑힌 직원의 비율을 50% 이상 확대했다. 특히 인턴 사원은 영업관리자로서 고객과의 접점인 매장에서의 근무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채로 뽑힌 인원보다 현장 근무에 대한 적응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턴 사원들은 실습 기간 동안 영업관리 외에 다양한 활동도 진행한다. 우선 홍대나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이슈 브랜드 또는 유명 맛집 등에 대한 시장조사를 하며, 정기 세일 등 백화점의 주요 행사와 관련된 DM이나 전단지 등 홍보 자료 제작 과정 등에 참여한다. 또한 인턴 사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도 진행한다. 비즈니스 에티켓부터 고객 서비스, 파트너사 직원들에 대한 예절 교육 등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2달간의 인턴 연수가 끝나고 정식 직원으로 최종 선발된 인재들을 위해,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 연수 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발된 인원들은 서울패션위크 등에 참석해 패션 트렌드를 분석하기도 하고, 최근 이슈 브랜드를 특정 점포에 입점시키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한다. 또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 롯데시네마 등 다른 계열사 방문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2016년 하반기 인턴전형 지원자격은 2017년 1월부터 2월까지 인턴 실습이 가능하고, 2017년 8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2016년 하반기 공채전형에 지원한 사람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의 성장은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하는 것부터 시작됐고, 특히 현장근무가 중요해진 만큼 미리 영업 관리를 경험해본 인턴 직원들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인턴 채용을 통해 영업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