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갈루치 "차기 미 행정부, 북한과 대화시점 고려해야"

기사입력 : 2016년10월31일 09:04

최종수정 : 2016년10월31일 09:04

교도통신 인터뷰…"현 상태로 가면 2020년 핵무기 100개"
"차기 미 행정부에 말레이시아 북미회동 결과 전달할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는 중국과 연대하는 현행 제재로는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내년 1월 출범하는 차기 미국 정권이 북한과 교섭을 시작할 시점을 신중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특사가 지난 2014년 10월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민주평통/뉴시스>

갈루치 전 특사는 30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한미일의 이해는 일치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북한의 핵 개발보다 북중 접경의 불안정화를 우려하는 이상 중국과의 연대를 축으로 하는 제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상황이 이어질 경우 북한이 2020년까지는 100개의 핵무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며 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한 북미 간 "대화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미국 차기 행정부 발족을 계기로 북한 김정은 지도부가 새로운 도발에 나설 위험성이 크다며,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나 공화당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대북 압력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북미 교섭 개시까지는 일정한 냉각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북한이 정전협정을 대신할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비핵화가 우선이라고 맞서는 현 상황에 대해 협정을 염두에 둔 정치적 거래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완전한 핵 폐기는 아니더라도 핵개발 계획의 정지를 검증할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북한과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갈루치 "차기 미 행정부에 말레이시아 북미회동 결과 전달"

한편 갈루치 전 특사는 "(지난 21~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북미 간 트랙2(민간) 형식의) 대화결과를 차기 미 행정부 뿐 아니라 차기 행정부 인수팀에도 전달할 것"이라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지난 29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27일 VOA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 관리들과 만난 미국 인사들이 미국 차기 행정부에 이번 접촉 결과와 진지한 대북 관여 방안을 전달할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말레이시아 회동에는 갈루치 전 특사 외에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차석대표와 리언 시걸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협력 프로젝트 국장이 참가해 북한의 한성렬 외무성 부상과 장일훈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 등을 만났다.

갈루치 전 특사는 "이번 접촉에서 얻어진 통찰이 현 정부와 차기 정부 인수팀에 혜택을 줄 수 있기 바란다"면서도 "이를 이행할 지 여부는 전적으로 미 정부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번 접촉에서 일종의 진전이 이뤄졌다는 분석과 관련해 "진전은 개인 자격으로는 얻을 수 없고 해당 정부가 이 같은 민간 대화를 통한 탐색 결과를 받아들여 대화에 나서야 비로서 성취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은 북한과의 협상 재개를 선호하지만 상황이 맞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 일본과의 협조가 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트랙2 성격의 북미 간 접촉 일정과 참가자 선정에 관여한 미국의 한 소식통은 "이번 접촉은 올해 초 북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뉴욕카네기재단이 미국 참가자들의 여행경비를 지원했다"면서 "그동안 북한 측 대화 상대였던 리용호가 지난 5월 외무상에 임명되는 등 상황 변화로 인해 10개월이란 장기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귀띔했다.

갈루치 전 특사의 교도통신 인터뷰는 이보다 앞선 지난 11일 이뤄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