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크허브' 오픈…인천 MDF 공장 중고차 거래단지로 탈바꿈
[뉴스핌=한태희 기자] 동화엠파크가 인천에서 3번째 중고차 매매단지를 열었다.
동화그룹의 자동차 사업을 담당하는 동화엠파크는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3번째 신규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파크허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엠파크허브는 최고 9층 규모다. 지하 1층부터 9층까지 면적을 합한 연면적은 9만4938㎡다. 축구장 13개를 합한 면적보다 넓다. 중고차 약 3600대를 전시할 수 있는 규모다.
엠파크허브에는 중고차 매매 상사 약 50곳이 입점한다. 차량 정비센터는 물론이고 중고차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장도 마련돼 있다. 우선 1층에는 사진 촬영장과 자동차 성능 점검장이 있다. 동화엠파크는 자동차 성능 점검장을 직영으로 운영한다. 3층부터 9층까지는 차량 전시장이다. 2층은 전시된 차량을 인도받는 곳으로 꾸몄다.
동화엠파크는 이 매매단지를 조성하는데 약 710억원을 투입했다. 기존 동화기업 중밀도섬유판(MDF) 1공장 부지를 중고차 매매단지로 탈바꿈 시켰다.
이에 따라 인천 서구 가좌동은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로 진화 중이다. 엠파크허브에 앞서 동화기업이 엠파크타워와 엠파크랜드를 열었던 것. 세곳에서 전시 가능한 중고차는 1만대가 넘는다. 중고차 상사 규모도 168개에 달한다.
엠파크허브 조감도 / <사진=동화엠파크> |
동화엠파크는 엠파크허브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시스템을 개선했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를 도입했다. 매매단지에 마련된 컴퓨터 및 키오스크로 중고차를 검색하면 이 정보를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다.
아울러 검증되지 않은 딜러들이 매매단지에서 영업활동 등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장치도 마련했다. 종사원증을 발급하고 키오스크에서 NFC로 해당 사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한 것.
정대원 동화엠파트 대표는 "현재 지속 성장 중인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은 양적, 질적 성장의 기회가 많다"며 "엠파크허브에 선진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해 중고차 거래 환경을 리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동화기업>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