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금융과 의료, 자동차, 에너지 등 융합 전망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앞으로 미래에는 스마트의류 개발자, 착용로봇 개발자, 드론 운항 관리사, 스마트도로 설계자. 사이버포렌식 전문가, 범죄예방환경 전문가, 의료 정보 분석사 등이 주목받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 우리는 준비돼 있는가?'를 주제로 가진 특별세미나에서 미래 유망 직업으로 주목받는 직업군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미래연구원, KDI 등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직업세계 변화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 인력양성 방안, 교육혁신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료=한국고용정보원> |
김한준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이 미래 직업세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분야별 미래 유망직업을 소개했다. 김 연구위원은 '첨단 과학 및 사업분야'와 '삶의 질 복지, 공공안전 분야' 등에서 유망직업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 과학기술 사업에서는 스마트의류 개발자와 착용로봇 개발자, 드론 운항 관리사, 스마트도로 설계자, 공유경제컨설턴드, 사물인터넷 전문가 등 12개 직업군이 꼽혔다. 특히 의류에 디지털 센서, 초소형 컴퓨터 칩 등을 부착하는 등 디지털화 된 의류를 개발하는 스마트의류 개발자에 대한 관심이 컸다. 앞으로 미래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디지털 기능을 의류에 통합시킨 첨단의류를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공안전 분야에서는 사이버포렌식 전문가와 범죄예방환경 전문가, 의료 정보 분석사, 크루즈 승무원, 동물 매개 치유사 등 8개 직업군이 거론됐다. 이 분야에서는 사이버포렌식 전문가가 주목을 받았다. 사이버 범죄 증거확보를 위해 디지털기기를 복구하고 분석해 법정 증거 제출을 위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담당한다. 기업에서 기밀노출 등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과 관련 감사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으로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사물인터넷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날 안일엽 전자부품연구원(IoT플랫폼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시켜주는 사물인터넷 기술에 대해 주목했다.
안 연구원은 "4차 산업에서는 사물인터넷이 금융과 의료, 자동차, 에너지, 조선, 항공 등 타 산업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