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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넘보는 네이버…AI·로봇·자율주행 '총공세'

기사입력 : 2016년10월24일 14:47

최종수정 : 2016년10월24일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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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인비서 '아미카' 공개…로봇 M1·자율주행기술 연구

[뉴스핌=최유리 기자] 네이버가 AI(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기술 등 미래 먹거리가 달린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PC 기반 검색 서비스로 출발해 모바일로 영역을 확장한 후 생활 속 다양한 하드웨어 기반 서비스로 총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24일 네이버는 강남 코엑스에서 '데뷰 2016'을 열고 연구 중인 미래 기술을 소개했다. 지난해 데뷰 행사에서 밝힌 연구 프로젝트 '블루'를 실생활 영역으로 끌어온 게 핵심이다.

<송창현 네이버 CTO=최유리 기자>

행사 시작은 네이버의 AI '아미카'가 열었다. 아미카는 이용자의 음성이나 상황을 인식해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제공하는 AI 기반 비서 서비스다. 구글의 음성 인식 스피커 '구글홈'과 비슷한 개념이다.

아미카를 소개하는 영상에선 다양한 연동 기기들이 등장했다. 홈스피커를 비롯해 스마트워치, 자동차, 가전제품 등 사용자의 동선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스케줄 안내부터 음악 재생, 식당 예약, 길 안내, 가전제품 제어, 결제까지 이어졌다. 음성, 사물, 상황 등 인식기술과 정보를 찾고 추천하는 기술, 대화 구현 기술 등이 총 집결된 결과물이다.

예를 들어 "아미카, 내일 아침 7시에 깨워줘"라고 말하면 "내일은 공휴일인데 깨워줄까요?"라고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답변한다. 대화형 명령에 기반해 이용자의 비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네이버는 아미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외부 개발자에 자연어 기반 API(응용프로그램환경)를 공개할 계획이다.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해 멘토링부터 자금 투자, 제품 상용화, 글로벌 진출까지 돕겠다는 설명이다.

송창현 네이버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모든 앱들이 사라지고 도메인들은 챗봇(채팅로봇)으로 모이게 될 것"이라며 "외부 개발자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인 '아틱'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미타의 플랫폼화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프로젝트인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기술도 공개했다. 자율주행의 경우 인지 분야에 집중해 정밀한 물체 인식, 상황 판단 등을 연구하고 있다. GPS(위성항법시스템)가 잘 잡히지 않는 도심에서도 스스로 지도를 만들고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송 CTO는 "그간 완성차 업체의 자율주행기술은 안전한 운행에 초점이 맞춰있었다"면서 "네이버는 도심 환경에서 돌아다니는 물체를 인식하고 회피하면서 다닐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네이버가 개발 중인 로봇 M1=최유리 기자>

마지막으로 로보틱스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실내를 돌아다니며 3D 실내 지도를 완성할 수 있는 로봇 'M1'이다.

송 CTO는 "PC에서 모바일로, 이후 커넥티드카, 웨어러블 기기로 이어지는 가운데 궁극적인 플랫폼은 로봇"이라며 "사람 대신 움직일 수 있는 로봇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데뷰 2016에는 국내외 개발자 2600여명이 참석했다. 머신러닝, 로보틱스, 빅데이터, 검색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 총 44개 세션으로 오는 25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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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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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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