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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장례] 운구 행렬, "마지막까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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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1가 노제 후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영결식 거행

[뉴스핌=특별취재팀]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은 뒤 숨진 고(故) 백남기씨(69) 운구 행렬이 5일 오전 10시40분경 명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마친 뒤 노제를 위해 종로로 이동하고 있다.

백씨의 노제는 오전 11시30분부터 종로1가 르메이에르빌딩 앞에서 30여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도로 위에서 진행될 노제를 위해 2차선 가량의 교통 통제에 나서고 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례미사 후 운구행렬에 합류해 이동하고 있다.

찰의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은 고(故) 백남기씨(69)에 대한 운구행렬이 5일 오전 10시40분경 명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마친 뒤 노제를 위해 종로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특별취재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이 집례로 유가족을 포함해 1000여명의 추모객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삼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이종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백씨 대책위 소속 최헌국 목사는 "고인이 살수차에 희생되실 때 현장에 같이 있었던 일원으로써, 경찰의 강제부검을 막기 위해 고 백 농민과 함께 하고 있다"며 "국가 폭력에 의해 희생된 백 농민이 정말 안타깝다. 전반적인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 고인의 뜻이 평화와 민주화인 만큼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며 흐느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회 공권력이 국민 보호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쓰였다는 것이 '공권력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조하며 "떠난 백씨를 생각하면 심정이 참담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전국철거민연합회 소속 강경일 씨는 "용산 참사때도 국가폭력에 의한 희생자가 발생했었는데 국가폭력에 의한 희생이 또 발생했다. 절대 있어선 안 되는 일 아닌가"라며 "아픔을 같이 겪었던 사람으로서 장례 행렬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근 대전 민중의꿈 대표는 "수십일을 부당한 부검에 싸워왔지만 여전히 책임자 처벌없고 공식적인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최순실이 대기업과 재벌로부터 돈을 뜯어낸 뒤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기업들이 농산물 가격 터무니없이 낮춰 파는 바람에 농민들만 힘들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고 심판도 받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백씨는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대회 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뒤 지난달 25일 오후 1시58분 숨졌다. 백씨의 장례는 5일 오전 8시 발인에 이어 오전 9시부터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 미사를 진행했다.

시신은 백씨가 쓰러진 종로1가 르메이에르 빌딩 앞으로 운구돼 현장에서 노제를 치른 뒤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한다. 이후 시신은 백씨가 살던 전남 보성으로 옮겨진 뒤, 다음 날 오전 9시 보성역에서 노제를, 오전 11시에는 광주 금남로에서 노제를 각각 치르고서 광주 망월동 5·18 구묘역에 백씨를 안장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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