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에이블씨엔씨의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히트상품이 부재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8일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히트상품 부재로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색조 비중 확대로 매출 총 이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의 3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이 전년비 3.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93.1% 급감한 1억원 수준에 그쳤다.
그는 "라인콜라보가 8월 종료되고, 콜라보 캐릭터 상품의 희소가 치가 소멸하면서 신규 미니언즈 캐릭터 제품 판매도 여의치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장 수 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 부담도 추가적인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했다. 3분기 기준 에이블씨엔씨의 매장 수는 전년동기대비 56개 증가한 743개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말 매장 수를 750개 내외로 예상했다.
그는 "10월 매출도 전년대비 2% 성장 내외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결국, 히트상품이 나오지 않는 한 외형 성장률을 제고 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의 3만2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