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 유력설 부인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로 알려진 칼 아이칸이 미국 주식에 10억달러를 베팅했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9일(현지시각) 칼 아이칸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한 데 대해 "세상은 패닉에 빠질 이유가 없다"며 "미국 경제가 아직 어려움을 벗어난 건 아니지만, 트럼프의 당선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이 아니라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아시아 거래 시간에서 미국 S&P500지수 선물은 트럼프 당선 우려가 불거지자 5% 폭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S&P500 지수는 정규장에서 1.1% 상승했다.
칼 아이칸은 트럼프 당선시 재무장관 직을 맡을 인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하지만 아이칸은 장관직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워싱턴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 나는 기득권 인물이 아니다"며 "내 인생에서 누굴 위해 일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