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11‧12 촛불’ 6‧10 민주항쟁 데자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동석 김규희 기자] 5공의 매캐한 추억을 지워버린 1987년 6‧10 민주항쟁. 전두환 당시 정권은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무시한 채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고 학계·문화계·종교계 등은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2차 국민행동 및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아울러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은폐·축소 정황이 드러났고, 이한열 열사가 머리에 최루탄 파편이 박혀 사경을 헤매게 되자 산발적이던 민주화 투쟁은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로 집결했다.

이후 야당과 재야세력 뿐만 아니라 국민들까지 힘을 합쳐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하나된 목소리를 외쳤고, 마침내 당시 노태우 민정당 대표위원의 ‘6·29선언(직선제개헌과 시국수습특별선언)’을 이끌어냈다.

1987년 체제가 30년 가까이 흘렀다. 그런데 2016년 11월 우리 국민은 30년 전 6‧10 민주항쟁을 떠올리고 있다.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일가에 넘겼다는 믿기 어려운 사실은, 전두환 쿠데타 정권의 헌정 파괴와 오버랩 된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 5일 광화문 광장 집회는 20만(주최 측 추산) 인파가 모였다. 전날 박 대통령은 두 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이 정당성을 잃었다는 데 대한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선택 교수는 “이번 주말 집회는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비슷한 상황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통령 스스로가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는 특히 “야당이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해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야당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간접적 공범과 같다”고 일갈했다.

한국노총 김준영 대변인은 “6월 민주항쟁 때는 ‘직선제 개헌’이라는 줄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라는 구호 아래 응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 남정수 대변인은 “‘대통령 퇴진’이란 목소리로 뭉치기는 하지만 그 사이에 들어 있는 의도는 다양하기 때문에 이후 어떤 방향으로 갈 지는 의문”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6‧10 민주항쟁 당시 아줌마 부대가 시위대에 먹을거리를 건네고, 넥타이 부대는 사무실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창밖으로 던지며 합세했다. 시간이 돈인 택시기사들은 경적을 울리면서 시위대를 응원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종률 공보관은 “이번 시위의 줄기는 87년과 비슷하다. 다만 유탄유석(최루탄이 없으면 돌을 던지지 않는다) 무석무탄 공방이 난무하며 서울 도심이 연기로 자욱했던 것에서 벗어나 중고생들이 참여하고, 가족단위로 두려움 없이 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야권 관계자도 “완전하게 같다고 할 수 없지만 ‘대통령 퇴진’이란 한가지 목소리가 등장한 것은 6월 민주항쟁과 유사하다”며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당시 4‧13 호헌조치와 같은 스탠스를 유지한다면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