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트럼프 정책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의 핵심 모멘텀으로 급부상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으로 언급됐던 경기부양책, 대규모 인프라투자에 뉴욕증권가 급등했다. 또, '오바마케어'는 존폐기로에 놓이며 헬스케어펀드가 급등했다.
글로벌증시는 대선 이전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3.71% 상승 마감했다.유럽의 경우 미국시장의 금융, 헬스케어 섹터 상승으로 유럽 내 동일 섹터가 동조하며 증시상승을 견인했다.
일본시장은 9일 5%이상 급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트럼프 당선 이후 단 하루만에 6%대 상승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중국시장은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확대 공약에 힘입어 건설, 철강주를 중심으로 1.35%상승 마감했으며, 인도시장에서도 미 대선 이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0.32%상승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1월 1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15% 상승했다. 대부분의 해외주식형 펀드가 상승한 가운데 프론티어마켓, 인도주식, 동남아주식펀드는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 펀드 기준 모든 유형이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헬스케어섹터펀드가 8.23%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반면, 해외채권형펀드는 -0.30%의 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32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289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기준,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를 추적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나스닥바이오'이 13.03%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