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이영복' 엘시티PFV 지분 '37%+α'.. 바지사장에 나눠 '조종'

기사입력 : 2016년11월17일 15:38

최종수정 : 2016년11월17일 15:49

1차 PF 실패직후 청안건설의 지분 36.5% 정리
2차 PF 성공한 2015년 새로운 주주사 구성

[뉴스핌=한기진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인 엘시티PFV의 실제 소유주로 알려진 이영복(66) 청안건설 회장이 자회사에 지분을 넘기며 자신의 존재를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 회장이 얼굴을 감추고 바지사장을 내세워 엘시티PFV를 지배하고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17일 금융권과 당국에 따르면 이영복 회장의 비자금 조성 창구인 엘시티PFV의 주주는 현재 이젠위드 37%, 강화㈜ 25%, 에코하우스 24%, 아시아엘에스디엔씨 6%, 부산은행 6%, 기타 2% 등이다. ‘이영복’, ‘청안건설’이라는 이름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엘시티PFV 주주는 부산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청안건설의 자회사 또는 특수관계회사들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자회사에 지분을 넘기거나 취득한 시점이 2014년말부터 2015년초로 국내 1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무산되고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시공계약이 해지된 사이다.

2015년 9월 국내 15개 금융사와 1조7800억원 규모의 PF약정체결에 성공한 시점에서 이영복 회장의 이름은 엘시티PFV에서 사라졌다. 검찰은 이 PF에서 나온 돈이 이 회장의 비자금으로 쓰였을 것으로 의심한다.

지분을 넘겨준 과정을 보면, 청안건설은 원래 엘시티PFV의 지분 36.5%를 갖고 있었다. 2014년에 갑자기 이 지분을 한 회사에 팔았는데 그 곳이 이젠위드다. 이 회사는 뚜렷한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청안건설의 특수관계회사로 추정된다. 청안건설이 군인공제회에 지고 있던 엘시티PFV 대출 3345억원 지급보증도 그대로 떠안았다.

에코하우스는 청안건설의 자회사다. 이기중씨와 데코시너지가 지분을 각각 41%, 29% 갖고 있는데 데코시너지는 청안건설과 상호 대출지급보증으로 엮여 있다. 2015년말 현재 보증해준 규모가 50억원, 보증받은 규모는 156억원이다. 또한 에코하우스가 부산은행에서 빌린 672억원을 지급보증해준 곳도 청안건설이다. 

아이아엘에스디엔씨는 청안건설로부터 34억원을 장기로 빌려왔고, 엘시티PFV의 지분을 취득한 2015년보다 1년 전에 정리했다.

게다가 청안건설이 지분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난 꾸메도시(50%) 제이피홀딩스(28%) 니온(49%) ㈜석성(33.3%)외에 자회사로 추정되는 그레코스 등도 엘시티PFV의 주주사들과 지급보증 등 금융거래 및 용역거래를 해왔다. 

특히 엘시티PFV와 주주사인 에코하우스는 모두 청안건설이 입주한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03로에 위치한 오션타워에 모여있다. 사무실만 각각 3층, 5층으로 나눠져 있을 뿐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엘시티PFV와 청안건설에 임원을 파견하거나 바지사장을 내세워 사실상 경영을 지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많은 자회사들과 거래를 통해 PF자금을 용역대금으로 포장해 빼돌렸다는 혐의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