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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국 '똑똑한 투자동반자 로보어드바이저' 강풍 예보

기사입력 : 2016년11월22일 11:11

최종수정 : 2016년12월01일 08:10

'10여년후면 수십조 자산 로보어드바이저가 알아서 척척'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핀테크 산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에는 인공지능이 접목된 로보어드바이저가 핀테크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에는 현재 20개 이상의 업체가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을 출시했거나 2017년 이후 개발 계획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보어드바이저가 각광받는 이유로 ▲낮은 진입장벽 ▲투명성 ▲편의성 ▲높은 투자분산도를 꼽는다.

중국에서 로보어드바이저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플랫폼)들로는 JD파이낸셜(京东金融),루진쒀(陆金所 Lufax), 이신(宜信),바이두금융(百度金融) 등이 있다.  

온라인 투자 사이트 하우바이닷컴(howbuy.com 好買基金) 양원빈(杨文斌)회장은, 현재 자산관리업계에서 로보어드바이저 비중은 1%미만이지만 향후 5년 내 5%까지 늘어날 것이며, 10~20년 후에는 중국내 자산의 20~30%(수십조위안)를 로보어드바이저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D파이낸셜은 지난 8월 지능형 재테크 플랫폼 '즈터우(智投)'를 출시했다. 당시 JD파이낸셜은 자사의 상품자원과 빅데이터를 활용, 투자자에게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즈터우 사이트 가입 후 연령, 자산현황, 투자비율, 기한 등 설문지를 작성하면, 플랫폼에서 채권, 주식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며, 해당 포트폴리오의 최근 6개월 수익현황을 보여준다.

중국의 개인신용평가사 이신차이푸(宜信財富)도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인 ‘터우미(投米RA)’를 도입했다. 터우미는 주로 글로벌 ETF(Exchange Traded Funds)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찬가지로 설문지를 작성하면,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와 함께 해당 상품의 지난 10년간의 변화, 투자자 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P2P 분야 핀테크 기업인 루진쒀(陆金所 Lufax) 역시 2017년께 본격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루진쒀 리런제(李仁傑)회장은 “향후 루진쒀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 회장은 또 금융과 IT 결합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며,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온라인 금융 거래에서 해킹을 막는 기술)등이 점점 더 많은 분야에 적용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용어 :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s: 약칭RA)는 로봇(Robot)과 조언자(Advisor)의 합성어로 스마트 투자고문, 재테크 로봇이라고도 부른다. 인공지능로봇이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의 정보(재정상황, 포트폴리오, 투자성향)를 분석,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지난 2009년 미국에서 본격 시작된 로보어드바이저는 웰스프론트(Wealthfront), 베터먼트(Betterment)등 기업을 주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시티그룹의 경우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자산 규모가 2015년 말 이미 187억달러를 넘어섰고, 향후 10년 5조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유형은 하이브리드, 자문형, 운용형으로 나뉘며, 하이브리드는 자문+운용을 결합한 방식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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