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2016년 단체 교섭에 실패했다.
1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노조가 '2016 단체 교섭 회사 제시안'을 거부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6월 21일 '단체교섭 교섭위원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5개월간 16차례 본교섭을 했다.
회사 측은 지난 11일 15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1% 인상(수당의 기본급화 협의) ▲2015년 경영실적 적자로 인한 성과금 지급 불가 ▲2016년 성과금은 연말 경영실적 기준으로 결정 ▲임금피크제 만 58세부터 만 61세까지 매년 기본급 10% 감액(만57세 12월 기본급 기준) 등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 측은 ▲임금 5.16% 정률 인상 ▲2015년 성과배분 및 16년 성과금 최저 보장 ▲매각시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측은 "경영 실적과 시장 환경 악화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노조가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