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위 탈환 SK하이닉스도 추천주에 이름 올려
[뉴스핌=이광수 기자] 이번 주(21~25일) 국내 증권사 7곳은 주간 추천주로 13개 종목을 제시했다. 롯데케미칼과 한솔메미칼, 애경유화 등 화학주가 줄줄이 추천 받은 점이 눈에 띈다.
대신증권은 롯데케미칼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대신증권은 "미국 유럽경제공동체(EEC)를 중심으로 에틸렌 설비 증설이 지연돼 에틸렌 체인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운스트림 수요는 견조하고, 인도의 경기 호조에 따라 내년까지 수요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케미칼은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고객사의 퀀텀닷 TV 판매량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 주가가 내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7배를 기록한 수준으로 동종업체(반도체 재료) 대비 22% 할인 거래돼 가격매력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애경유화를 추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애경유화에 대해 "중국 환경 규제 수혜주"라며 "나프탈렌 기반 무수프탈산(PA) 업체에 대한 규제로 PA 수급 타이트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중국은 싸고 풍부한 석탄 자원을 바탕으로 나프탈렌 기반 PA를 생산했는데 최근 중국 석탄 가격이 급등한 데다, 환경 규제 강화로 나프탈렌 기반 PA 업 가동률을 낮아져 애경유화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지난 주 시총 2위를 탈환한 SK하이닉스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연말 배당시즌이 오면서 배당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며 "현재 모멘텀이 부재한 증시상황에 방어주로써의 매력이 부각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POSCO가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의 동시 추천을 받았다. 이들 증권사는 "선박 발주와 시황 수급에 대한 불균형 우려가 희석됐다"며 "지난 10월 한달 간 6척의 탱커를 수주했다. 탱커 발주 수요가 당분간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휴켐스 등이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