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
불라드 총재는 18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은 확률로 반영 중”이라며 “나는 그것을 지지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졌다”고 설명했다.
FOMC의 통화정책 결정 멤버인 불라드 총재는 “이제 중요한 것은 2017년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기금선물 시장은 연준이 내달 14일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현재의 0.25~0.50%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0%로 반영 중이다. 전날 의회 증언에 나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비교적 이른 시일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며 조만간 금리가 오를 것을 시사했다.
불라드 총재는 새 정부의 규제 완화와 감세와 같은 경제 정책이 2018~2019년 미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과 무역 정책은 유효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 약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나는 이것들이 천천히 움직이는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무역은 협상이 필요한 것이며 수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