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애플, 아이폰 미국 내 생산 검토”

기사입력 : 2016년11월19일 04:29

최종수정 : 2016년11월19일 04:2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자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텔레그레프 등 주요 외신은 닛케이 아시안리뷰의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 6월 아이폰 제조 위탁업체인 대만 폭스콘과 중국 페가트론에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보냈다고 전했다.

페가트론은 비용이 급증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검토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폭스콘은 이를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기업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지만 스마트폰 생산은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하기 위해 페가트론과 폭스콘에 의지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의 미국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 애플이 컴퓨터와 아이폰을 중국이 아닌 미국에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애플은 미국에서 엔지니어와 판매원, 콜센터 직원 등 2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8000개 이상의 부품업체와 협력해 미국의 고용과 혁신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러큐스대학의 제이슨 데드릭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을 조립해 판매하게 될 경우 아이폰7 한 대를 만드는 비용이 30~40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임금이 작은 부분을 차지하더라도 전 세계로부터 미국으로 부품을 들여오는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데드릭 교수는 부품이 미국에서 생산된다고 해도 아이폰 생산 가격이 90달러로 오를 수 있어 아이폰 판매 가격이 약 14%가량 비싸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