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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재무장관에 므누신, 그레이, 맥코믹 등 월가 후보군 타진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14:59

최종수정 : 2016년11월30일 14:54

블랙스톤 부동산 대표, 브리지워터 대표 등 줄줄이 면담
상무장관 후보로는 윌버 로스 거론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월가 잔뼈가 굵은 인물들을 두루 만나며 재무장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Bloomberg)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는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오랜 월가 경험을 가진 후보들을 잇따라 면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좌)과 윌버 로스 윌버로스 컴퍼니 회장(우) <출처=블룸버그>

블룸버그통신은 사모펀드 블랙스톤(BlackStone)의 조너선 그레이(Jonathan Gray) 글로벌 부동산 대표와 윌버 로스(Wilbur Ross) 윌버 로스 컴퍼니 회장,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데이비드 맥코믹 회장이 모두 트럼프와 면담을 가졌으며,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는 트럼프 선거캠프의 참모를 지낸 골드만삭스 출신 투자은행가 스티브 므누신(Steven Mnuchin)이라고 전했다.

WSJ는 트럼프 당선인이 스티브 므누신과 공화당의 젭 헨살링 하원의원 둘 중에서 재무장관 후보를 낙점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부터 하원 금융위원장을 맡아온 헨살링은 공화당 내 잔뼈가 굵은 인물로, 도드-프랭크 금융개혁법 철회 등 공화당 주요 정책 추진에 앞장서 왔다.

므누신은 세금 감면이나 무역 재협상 등 트럼프의 핵심 정책을 적극 추진할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가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그는 이 자리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일본 교도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억만장자 투자자 윌버 로스를 상무장관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로스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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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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