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네이버∙카카오, O2O가치 극대화 키워드는 '플랫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네이버, 검색에서 결제로 이어지는 쇼핑 경험 강조
카카오, 교통 인프라 연계 생활형 O2O플랫폼 구축

[뉴스핌=이수경 기자] 최근 카카오와 네이버가 광고주 및 중소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컨퍼런스를 통해 2017년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가 주축이 된 O2O 플랫폼화(化)를 선언했다. 네이버는 검색 역량에 방점을 두고 콘텐츠, 트랜젝션(고객전환), 광고를 아우르는 기술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네이버, 검색을 통한 수요-공급 연결..O2O도 포용

검색은 자신의 니즈(needs)를 표현하는 행위다. 즉 검색어를 안다는 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는 의미다. 네이버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2015년을 기점으로 쇼핑 검색이 결제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쇼핑 플랫폼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무료 상품 판매 플랫폼 '스토어팜', 백화점, 소호몰 등 오프라인 상점이 입점하는 '쇼핑윈도'를 연달아 오픈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돕는 채팅, 결제, 예약 등 다양한 기능도 추가했다.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벼운 채팅 기능인 '네이버톡톡'과 간편한 결제를 돕는 '네이버페이'가 대표적이다.

2016년은 온·오프라인을을 아우르는 생활 쇼핑 영역을 확대해나가는 한 해였다. '정보검색→예약→결제(네이버페이)→매장 찾아가기(지도+내비게이션)'이라는 과정을 검색창으로 묶고 사용자와 매장을 모두 네이버로 포용하겠다는 의미가 강했다.

또한 네이버는 카카오보다 1년 앞서 O2O 시장을 '플랫폼' 관점에서 바라봤다. O2O 사업에 직접 뛰어들지 않는 대신, 다른 O2O 사업자들과 제휴를 늘리는 동시에 중소상공인들이 직접 자신의 비즈니스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 정보 관리 도구인 '마이비즈니스'를 통해 등록된 지역 정보는 '플레이스'에 한데 모여 표시됐다. 앤스페이스, 야놀자, 여기어때 등 제휴업체 정보도 흡수하면서 빠르게 로컬 커버리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이를 '먹고∙자고∙놀고∙꾸미고'로 구분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차원에서 봤을 때 O2O 영역을 따로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검색 맥락에 적합한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네이버가 강조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플랫폼 락인(Lock in)을 위한 다양한 기능에 집중했다면 내년부터는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개발자회의인 데뷰에서 AI 기반 대화 시스템 '아미카', 자율주행 기술, 통번역 앱 '파파고'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이를 활용해 개인의 창업을 돕고 글로벌에서 통하는 콘텐츠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한성숙 서비스총괄 부사장은 "로봇 기술을 일상에 선보인 것은 휴머노이드가 아닌 로봇청소기였던 것처럼 네이버가 추구하는 것도 첨단기술을 일상으로 끌어들여 대중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첨단 기술을 광고주나 소상공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이동 맥락에서 가치 찾는다..O2O 플랫폼 개방 선언

카카오가 O2O 영역에 발을 들인 건 카카오와 다음의 인수합병이 있었던 2년 전부터다. 카카오는 당시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온디멘드 이코노미'에서 힌트를 얻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맞닿은 서비스와 사람을 연결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검색을 앞세우는 대신, 가장 잘 놀 수 있는 '모바일'에서 새 판을 짜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O2O 첫 공략 대상으로 '수송'을 노렸다. 실제로 카카오가 오랜 시간 진득하게 투자해온 곳도 바로 교통 인프라이기도 하다. 기존 사업자 지분 인수에만 최소 84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들 서비스는 올해 초부터 연달아 '카카오-'라는 브랜드명으로 순차적으로 개편되거나 새롭게 출시됐다.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를 통해 서비스 수요자와 공급자를 효과적으로 매칭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콜택시=카카오택시', '대리운전=카카오드라이버'라고 직결되는 이미지 구축에도 일정 수준 이상 성공했다. 현재 각각 전국 택시기사, 대리기사의 90%, 80%가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이다.

반면 카카오는 생활 O2O 영역에서는 이러다 할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해당 산업 종사자와의 갈등으로 '카카오클린홈(가사도우미)'는 막바지에 이르러 결국 출시가 중단됐다. 기존 대형 플레이어과 이견을 조율하는 데 있어서 카카오가 플랫폼 사업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카카오오더(커피선주문)', 타임쿠폰(할인쿠폰발급)'도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졌다.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 걸리고 오프라인 사업을 직접 총괄하는 데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거라는 분석이 많았다. 이에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가 모든 O2O 서비스를 직접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면서 "게임 플랫폼처럼 O2O 사업도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카카오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O2O 플랫폼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2017년에는 스마트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O2O 플랫폼에서 강조한 부분은 정산/결제, 연결, 탐색이다.

정주환 부사장은 "개별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은 B2B(기업 간 거래) 시스템, 전국 단위로의 홍보 채널의 부재,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성 결여였다"며 "카카오는 이들 서비스가 더 쉽게 발견되고 연결될 수 있도록, 사람들은 생활 속 불편함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는 상품 카테고리의 확대 효과를 거두고 O2O 사업자는 카카오를 활용해 고객 접점 영역을 늘리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제휴사 중 일부는 카카오헤어샵(하시스), 카카오파킹(파킹스퀘어), 배달(미정, 씨엔티테크)처럼 전략적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