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5차 촛불집회 주최측, 경찰 행진 제한에 집행금지 신청

기사입력 : 2016년11월24일 20:45

최종수정 : 2016년11월24일 20:45

참여연대 "참여자 수가 차량보다 압도적으로 많으면, 차량이 우회돼야"

[뉴스핌=김선엽 기자] 경찰이 이번 주말 열리는 5차 촛불집회에서 율곡로 이북으로의 행진을 금지한 것을 두고 집회 주최 측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는 촛불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을 대리해 26일 청와대 앞 행진 제한통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퇴진행동 측이 신고한 청와대 인근 집회 4건에 대해 금지통고, 행진 경로 4건에 대해 율곡로 남쪽까지만 허용하는 조건통고를 했다. 

경찰은 "주최 측이 주장하는 200만여명의 인파가 좁은 공간으로 일시에 행진 또는 이동하면 병목현상 등이 일어난다"며 "주변 도로에 극심한 교통혼잡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고 안전 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통고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퇴진행동은 "좁은 도로라는 이유로 금지한 경찰의 사유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200만명이 한 번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고 해당 도로는 어차피 예정된 행진으로 차량이 다닐 수 없다"고 반박했다. 

퇴진행동은 "경찰은 금지 사유를 찾는 데 골몰할 것이 아니라 집회시위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경찰의 통고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집회와 시위 참가자도 일반 차량만큼 도로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며 "참여자 수가 일반 차량 숫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으면 당연히 차량 통행이 우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전 사고의 개연성만으로 특정 지역에 대한 집회가 금지된다면 월드컵 길거리 응원, 잠실주경기장 콘서트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라며 "19일에 법원이 허용한 행진 경로 중에는 문제된 자하문로 이외에 11차선에서 2~3차선 줄어드는 곳도 있었으나 아무런 안전 사고가 없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창성동 별관까지는 인용, 신교동 교차로까지 행진은 완전히 금지한 것은 청와대에 근접하다는 이유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부르는 결과"라며 "경찰이 길을 열어 행진 대열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현명하게 판단해주기를 법원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5일 열 예정인 농민대회도 금지통고했다. 지난 15일부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하고 있던 농민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농은 "경찰은 농기계·화물차량이 교통소통에 장애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라지만 집회는 도로변이 아닌 공원에서 진행된다"며 "지난 10월 5일 한남대교에서 교통에 마비가 생겼던 이유도 경찰이 인위적으로 통제를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들어 시민단체들이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행진 신고 등을 하면 경찰이 이를 금지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경찰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법원을 찾았고 행정법원은 지난 12일과 19일 원고 측의 주장을 대체로 인용했다.

19일 오후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하는 4차 '2016 민중 총궐기 대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