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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북한, 주유엔 차석대사에 '북미교류' 박성일 임명"

기사입력 : 2016년11월25일 11:45

최종수정 : 2016년11월25일 14:50

트럼프 행정부 출범 앞두고 차단했던 '뉴욕채널' 복원 여부 주목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이 다음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장일훈 차석대사를 북미교류 경험이 있는 박성일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으로 교체한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4일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장일훈 차석대사가 다음달 평양으로 돌아간다"며 "외무성의 박성일 미주국 부국장이 후임으로 부임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7월 부임한 장 차석대사는 미국과의 대화 창구인 '뉴욕채널'을 통해 클리포트 하트 미국 국무부 6자회담 특사, 로버트 랩슨 한국과장, 시드니 사일러 6자회담 특사, 마크 램버트 한국과장 등을 상대하며 북미 간 창구 역할을 해왔다. 장 차석대사의 교체설은 지난 가을부터 흘러나왔다.

장 차석대사 후임인 박 부국장은 주유엔 북한대표부 박길연 대사와 신선호 대사 시절 참사로 뉴욕에서 장기간 근무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특히 뉴욕에서 근무하며 지난 2008년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에도 관여하는 등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과 2011년 북한의 '조선태권도시범단'을 미국에 초청했던 정우진 미국 태권도타임스 잡지 발행인은 "박 부국장이 당시 미-북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시키는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박 부국장은 지난 2월 방북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를 평양공항으로 마중 나오면서 외신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VOA는 "지난 7월 '뉴욕채널' 차단을 일방적으로서 선언한 북한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 담당자를 파견하면서 앞으로 이 창구를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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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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