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진석 “탄핵 12월 2·9일 안돼”…비박계, 강력 반발

기사입력 : 2016년11월25일 15:15

최종수정 : 2016년11월25일 15:15

"야당이 탄핵 발의하면 막을 방도 없어"
일부에선 "탄핵 의총 개최해야"

[뉴스핌=조세훈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제시한 탄핵 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히자 비박계 의원들이 집단 반발했다. 당 수습을 위해 모인 자리였지만 친박계가 대거 불참하고 참석자들 역시 서로의 입장차만 보이며 해법 찾기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모두발언에서 “야당이 주장한대로 허겁지겁 12월 2일 또는 9일 대통령 탄핵을 처리하겠다는 것을 답안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질서있는 국정수습을 위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탄핵을 추진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탄핵협상 절차 권한을 자신에게 위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정 원내대표의 말이 끝나자마자 비박계 중진인 나경원 의원은 “12월2일 탄핵안 처리를 무조건 반대한다는 취지로 정 원내대표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한 것에 대해 이의가 있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이 끝난 후 유승민 의원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야당이 발의하면 72시간 내에 표결하기 때문에 야당이 탄핵안을 발의하면 72시간 내에 표결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런 취지로 의총에서 발언했다고 밝혔다. 이종구 의원 역시 “민주당에서 발의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은 “국정을 조속히 안정화하기 위해선 로드맵을 보여줘야 한다”며 “출발점은 탄핵안 표결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기에 대해 말하는 원내대표의 말이 자칫 새누리당이 탄핵을 회피하는 인상을 줄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하태경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조기 탄핵을 만약 우리 새누리당이 거부한다면 내일 광장에 나오는 국민들의 발 아래 우리 새누리당이 깔려 죽을 것이다”라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탄핵 의총을 빨리 열어서 조기 탄핵을 당론으로 결정해야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