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이 카스트로 사망은 쿠바인들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쿠바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사망 소식에 입을 열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카스트로 사망 소식을 접한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델 카스트로가 죽었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카스트로를 “약 60년간 자신의 국민을 억압해온 잔인한 독재자”라고 칭하며 카스트로의 사망은 “쿠바 시민들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피델 카스트로의 유산은 절도, 상상 이상의 고통, 가난, 기본권의 부정”이라며 “오늘의 사건(카스트로의 사망)으로 쿠바 시민들이 길었던 공포에서 벗어나 자유 속에서 살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스트로의 동생이자 현 쿠바 대통령인 라울 카스트로는 26일 국영 TV 방송을 통해 카스트로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망시간은 25일 저녁 10시29분이며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