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늘부터 단일안·국민의당 안 검토키로"
[뉴스핌=장봄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0일 "탄핵의 주도권은 좋든 싫든 비박(비박근혜)계가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저는 비박계가 탄핵 주도권을 갖고 있고 이미 국민들은 비박의 정의로운 용기에 찬사를 보내는데, 만약 탄핵에 동참하지 않으면 촛불은 비박을 향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이 살면 비박계는 죽는다"며 "일부에선 '대통령 퇴진 일자를 명확하게 박아라'는 것을 오늘 새누리당 의총에서 요구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탄핵소추안 관련, "어제 야당에서 단일안으로 만든 탄핵안에서 세월호 7시간 등은 헌법재판소에서 인용하기엔 사실 입증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얘기도 했다"면서 "새누리당에 야당 단일안과 국민의당 안을 보내주면 오늘부터 검조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