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오전 중 민주당, 정의당 책임자와 만날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9일 "오늘 오후 5시 야3당 원내대표·수석부대표 회담에서 특검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해 바로 국회에 접수해서 청와대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에서 "오후 5시까지는 아직 악속대로 합의가 안돼서 의원, 언론에 특검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달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그는 "당내 사정도 있지만 처음부터 민주당과 공조해서 선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민주당도, 국민의당도 보안을 지키고 오후 5시 회동에서 결정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오늘 오전 중에 김관영 추진위원장과 민주당, 정의당 책임자가 만날 것"이라며 "세 야당의 단일안을 조율해서 오늘 중으로 탄핵에 동조하는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과 조율해 바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각 당이 조율한 바에 의하면 반드시 12월 2일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오는 30일 혹은 12월 1일 아침 일찍 탄핵안을 국회에 접수하자고 대체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탄핵안을 마련하면서 한편으로 대선을 생각하고, 총리를 생각하는 등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면 순수성을 의심한다"며 "국민의당은 촛불 민심을 받들고 방해하는 어떤 장애물도 가로질러서 민심을 받드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